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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차거부 신고 방법
2017. 3. 3. 17:00택시승차거부 신고 방법
저는 택시를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일딴 조금만 부지런하면 대중 교통으로 더 빠르게 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1년에 그래도 한두번 정도는 이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몇일전에도 모임에 참석했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더랍니다. 잘 마시지 않는 술도 얼큰하게 취하기는 했지만 비틀 거리는 정도는 아니였죠. 친구들과 담소를 끝내고 집으로 향할려고 하는 순간 다들 놀랬습니다. 벌써 시간이 2시가 넘었기 때문입니다. 모임 장소는 제가 사는 집과 많이 가까웠기 때문에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저는 맨 나중에 가고자 택시를 잡아서 친구들을 먼저 태워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집으로 갈려면 택시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집까지 20km가 넘는 친구가 목적지를 말하니 대꾸도 없이 개인 택시가 출발을 해버리더군요. 또 한대는 탔다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일들은 다 겪고 살기 때문에 이번까지는 참았습니다. 새벽 바람이 아직 차갑고 춥더군요. 금방 다른 택시가 와서 태워서 보내기는 했지만 친구와 저는 많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다음날 저에게 친구가 전화가 왔답니다. 본인이 2번이나 택시승차거부를 당했기 때문에 신고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보고 번호판을 봤냐고 물어보더군요. 취기 때문에 봤어도 기억이 안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기억이 안난다고 말을 해주었더랍니다.
친구는 집에까지 가면서 2번이나 택시승차거부를 당했다고 운전기사에게 말했더니 그 택시 운전기사도 가고 싶지 않은 거리인데 가게 되었다고 말을 하면서 그 승차거부를 한 택시기사를 두둔하더랍니다. 그래서 잠깐 언성이 높아졌다가 그냥 참았다고 하던데요.
저도 슬슬 열이 오르던 차에 한번 또 이런 일을 당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승차거부 신고 방법을 찾아봤답니다. 신고방법은 간단하네요.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전화해서 택시 번호판 숫자와 승차거부를 당했던 장소 그리고 시간을 알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니 영업 택시가 가장 심하게 승차거부를 한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어제 당한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였습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법을 어기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2년 동안 3번 적발이 되면 택시 자격이 박탈되고 과태료도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한번 적발이 되면 20만원, 그 다음에 또 적발이 되면 자격정지 한달과 과태료 40만원, 세번째는 삼진 아웃으로 택시면허 취소와 60만원의 과태료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제가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합승이나 과다 요금 청구 등 모두 신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택시 하시는 분들은 정말 사업으로 하시는 본인의 직업이시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시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참고 넘어가고 잊어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는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서로 감정 상하고 신고를 하는 이런 각박한 세상이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글을 올립니다. 정말 안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전화를 하셔서 택시 번호판과 장소 그리고 시간을 정확하게 말씀 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기억하시고 도움이 되시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택시승차거부 신고 방법 안내였습니다.